170331 정신없는 하루

현세타파/넋두리

2017. 3. 31. 23:02

1.

정신없는 하루였다.

출근하자마자 빡쌔진 야나두를 한시간 반 수강하고 열심히 메모하고

어제 작업한다는걸 잊었단 월간회의를 위한 월간 파트 업무이슈들 취합하고 정리하고

오늘따라 일찍 들어온 업무를 빡씨게 다 쳐내니 점심시간

점심먹고 돌아와서 끝낸 업무 전달하고 쉬다가

한시반 땡 하니 회의실 가서 책상 의자 셋팅하고 맥북 셋팅하고 회의자료 받아서 셋팅하는데

화면이 이상해서 그거 조절하다보니 회의시간 다되고 

두시부터 한시간동안 월간회의 진행하고 

아주 잠깐 쉬고 자리 돌아가자마자 2차로 들어온 업무를 진행하려 보니 양이 또 많아

오늘따라 유난히 쳐내기가 힘들었는데 열심히 나님은 쳐냈다

끝나자마자 주마다 팀원들 업무 리소스 정리하는, 수식 꼬이고 그득그득인 템플릿파일 다 뜯어서 새로 셋팅하고

(이건 새로 들어오는 업무와, 여러 이슈로 따로 분리하고 이동해야 하는 상황)

그거 다해서 이제 좀 쉬나 했더니 코딩 스터디 과제를 안넘겼어 ㅠㅠ 심지어 어제 전달받은 과정도 못해서

이거 후다닥 처리하고 보냈더니 퇴근까지 45분정도 남은 상황

주간 업무보고를 쓰고 업로드 하고 아직 수강 못하고 남아있던 야나두 훈련편강의 하나를 클리어

클리어하니 학습일기를 안올렸네? 업로드 고고

했더니 10분정도가 남아있었긔

화장실 갔더니 다 차 있어서 1층까지 갔다가 오고(사무실은 2층인데 멀다. 심지어 젤 안쪽)

주말에 전체 사무실 카페트 청소한다길래 의자를 비어있는 다른 책상위에 올리고 책상밑에 있던 상자를 또 책상위에 올리고 났더니 퇴근

너무 힘들었어.. 월말은 힘들어.....

2.

퇴사할지 휴직을 연장할지 고민하던 분은 결국 퇴사로 결정, 오늘 퇴직서를 쓰러 잠깐 나오셨다.

지난번에 많이 힘들고 우울하고 막막했던 것이 많이 덤덤해졌다. 

근데 덤덤해졌다고 생각하니, 또 씁쓸해지더라.

시간이 야속하다. 

3.

이전에 있던 전 팀장님과 퇴사하게된 파트장님, 그리고 다른 세명의 팀원과 나. 

이전에 도시락을 싸고 놀러댕기고 다이어트 내기도 하고 했어서 도시락방, 도시락그룹이라고 하는데(이게 시초가 맞나..? 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오랜만에 도시락방 모든 멤버가 모였다. 이렇게 모이기 힘든데 ㅋㅋㅋㅋ 

그리고 매번 가려다 못갔던 도다모를 갔지용!


밖에서 보던 것과는 틀리게, 안에 들어가니 아예 다른 세상이었긔

예약했더니 다른곳과 분리된 곳으로 안내해 줬는데

들어오기 전부터 인사하기 위해 대기타고;; 남자분이신데 목소리가 엄청 나긋나긋 하고 어머나~ 를 얘기하면 

너무나 잘 어울릴 것 같은 그런 분이셨긔....

주문받고 서빙하고 그릇 치워가고 하는 내내 웃어주고 친절하게 잘 해 주셔서 넘나 대만족 ^^ 


아 도다모 로컬푸트점이었구나.. 'ㅁ'...


먼저 도착한 사람들이 다 여자라 그릇얘기먼저 ㅋㅋㅋㅋㅋ 컵도 아담하니 귀엽고 이런 종류의 그릇이 참 맘에 든다며 열심히 수다를 떨었는데, 난 그림자만 보이더라..(왜째서.....)

이런 그림자도 이쁘구나.


식전빵. 무난했다.


여기서부터는 먼저 주문했던 한상 세트. 4인 기준 7만원.

샐러드 하나와 스테이크 하나, 덮밥 하나, 파스타 둘.

매콤하게 조리된 닭고기가 들어간 샐러드. (절대 이름은 기억하지 않음...)

이런 샐러드라면 삼시세끼 다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완전 내 취향 파스타1.(...) 닭고기가 들어갔다.

토마토 파스타인거 같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매콤한데 맵지는 않았어(응?)

근데 마지막까지 내가 싹싹 비움...


크림파스타. 고기 바삭하게 구운게 들어가 있는데, 일반적인 크림 파스타랑은 뭔가 조금 틀렸음.

와 근데 이것도 정말 맛있더라. 


덮밥. 등심이 들어갔다 그랬나? 파스타 먹다보니 못봤는데 그사이에 다른 팀원이 비벼줘서 챱챱 먹었긔

근데 이것도 레알 꿀맛. ><


대망의 안심 스테이크. 스테이크가 나오고 사이드로 리코타 치즈 샐러드와 밥 약간이 나온다.

여기까지가 한상 세트. 7만원인데 양도 그럭저럭 잘 나와서 적절했어!!!!!


이건 나중에 합류한 전팀장님을 위한 치킨 스테이크. 이건 맛을 못봤는데, 여기 오기 직전 봤던 다른 블로그 리뷰에서 이거 보고 "오, 이건 반드시 시켜야해!!" 하고 주문했던 메뉴. 담에 또 가서 꼭 먹어봐야긔 ><


역시나 추가로 주문했던 숙성 베이컨 피자. 찍어 먹을 꿀도 나온다.

생각보다 비쥬얼 굿. 사이즈도 굿. 


후식은 커피, 허브티, 주스, 아이스크림 있다길래 아이스크림 선택. 요거트 아이스크림 한종류라고.

근데 요것도 정말 잘 어울렸음!!!!!! 


이렇게 먹고 6명이서 배불렀는데, 딱 10만원 나와서 깜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넘을 줄 알았지... 

담에 또 반드시 가야겠다. 파트 회식으로 가도 아주 괜찮을듯!!!!

다음엔 4명이서 가서 9만원짜리 큰상세트를 먹어보는걸로 하겠음.. 희희

4.

내성발톱이 심해지려 하는거 같다. 

어느정도 길이를 키운 후 잘라서 조절을 해보려 했으나 점점 내 의도와는 틀리게 진행이 되는거 같아서.. 고민하다가 제주에도 발톱 교정이 가능한 샵이 있다고 하길래 내일 상담 예약함.

원래는 친구와 11시에 만나서 꽃구경하고 간식 사먹고 그 친구가 3시에 약속이 있다길래 4시로 내가 예약을 했는데

친구와의 약속이 일요일로 넘어가면서 내일 11시로 예약을 바꿔버림.

가서 금액이 적당하면.. 교정 바로 시작하고 싶은데... 상담만 할껀지 받을껀지 계속 물어보길래... 상담만 하겠다 라고 했는데.... 늦어지면 안될꺼 같기도 하고 나도 귀찮아서 안가게 될꺼 같기도 하고... 심란하도다.

내일 가봐서 가능하다고 하면 받아버려야지. 

몸뚱아리가 주인 잘못 만나 여러모로 고생이 참 많으다....

5.

약속은 일요일로 미뤄지고 예약은 내일 오전으로 땡겼으니.....

오늘 열심히 컴 백업해서... 내일은 포멧을 해야겠다.

더이상 미룰순 없다.

조금이라도 더 쾌적하게 쓰고싶은데...

.....

문제는, 윈도우10이네? ^^

^^........

뭐.....

야나두 잘 들을 수 있구.....

인터넷 잘 되구.......

당장엔 그럴 수 있으면 되겠지...

6.

그런고로 이제 백업을 하자.

플그램 리스트도 싹 뽑아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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