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525 병상일기(?)

현세타파/넋두리

2017. 5. 25. 19:06

1.

요근래 속이 아니좋다.

아무래도 이게 쌩우유의 영향이 큰거같다..

아니 왜 딸기우유 바나나우유 커피우유 라떼 다 뇌는데 왜 쌩우유만 먹으면 난리가 날까...

(물론, 라떼같은거 빼고.. 딸기 바나나 이런거 마시면 시간 지나서 가끔 -_- 난리가 나긴 하지만)


한동안 마트갔다가 신기해서 샀던 소화 잘되는 우유를 사서 먹었는데 이게 정말 나에겐 신세계라서 얼씨구나 하고 마시다가 방심해서 쌩우유 사와서 먹었었더니 ... 이꼬라지가 됐나봄.


눼.. 부지런히 마트가서 락토프리로 사오겠슴다... 

2.


있는 재료 넣어다가 죽? 국밥? 해먹었당...

조금 남아있는 조개살이랑 김치 다진거 참기름에 달달 볶아서 물에 밥이랑 넣고 끓이다가 

굴러댕기던 청경채 송송 썰어다가.. 죽엔 이게 최곤거 같다. 배추는 걍 고기랑 먹기로(...)

뒤에 보이는건 메추리알조림... 국물이 넘나 많이 남아서 내일 퇴근길에 새송이랑 메추리알이랑 함 더 사와서 재탕해야긔...

3.

오늘 회식이었는데........

무려 점심부터 보쌈이였는데.........

.........

자다가 새벽에 몸이 도오오오저히 못움직이겠는거... 

허리가 허리가.. 

정확히 하자면 허리와 엉덩이 그 중간 어느곳.. 

직업병 + 살덩이(...) + 자세 불량. 

의자에 앉았다가 일어날려면 미리 다리를 좀 풀어주고 허리 쫙 펴서 좀 풀어줘야지 안그럼 힘이 쫙 빠져서 겨우 섬...

........

나한테 왜이래 T_T

4.

월급날이기도 하고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그냥 뜨개실 지름. 이제 진짜 봉인.

두개 맹글어서 '-' 그날에 선물 드리자 싶어서...

가죽라벨 주문제작 문의드렸는데 저려미하게 됐으면 좋겠다.

주문하는김에 와이어도 주문. 니팅링 맹글려고... 면실쓰면 손가락 쓸린다해서....

5.

고마우신 분들도 너무 많고 

보고싶은 분들도 너무 많고

그리운 분들도 너무 많고


궁금한것도 많지만

여전히 무서움은 공존하기에-

6.

-_- 나냔아 진짜 이제 운동좀 해야하지 않겠니... 집안에서라도....

7.

어.. 뭔가 쓸말이 있었는데.......

까먹었엉.............

일단.. 여기까지... 기사좀 뒤적거리다.. 스팀타올 맹글고 허리좀 지져야겠다... 진통제 어데가써..